웹 3.0 이란

머리말

세계적으로 거대 플랫폼 기업의 폐해가 가시화 되는 요즘,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지닌 개인들의 뜻을 모아 보다 자유롭게 개방적인 인터넷을 구현하고자 하는 웹 3.0에 관심이 뜨겁다.

본고는 웹 3.0의 정의와 웹 3.0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 요소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함.

 

웹 1.0

ㄴ웹(WWW)은 1989년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CREN)에서 연구 기관 및 대학 간 효율적이고 신속한 자료 공유를 목적으로

   만들어짐.

ㄴ이는 HTML을 기반으로 디렉토리 검색과 하이퍼텍스트로 이루어졌으며, 운영자가 제공하는 정보를 단순히 읽을 수 있는

    제한된 환경을 제공하였는데, 이것이 웹 1.0의 시대이며, 1999년까지 이어졌다고 함.

 

웹 2.0

ㄴ1999년 최초등장한 개념으로 웹 1.0 기반으로 태어난 무수히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닷컴 버블이후로 사라지는 상황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의 특성을 찾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정리됨.

ㄴ웹 2.0을 선도하는 기업은 웹 1.0의 "일반적인 정보전달"을 벗어나 사용자가 직접 컨텐츠를 생산하여 "쌍방향"으로 소통

    가능한 방식을 제공

ㄴ이를 통해 사용자는 웹에서 글, 그림, 동영상 등 다양한 컨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었으며, 게시판, 블로그 등

    을 통해 다양한 의견 제시와 참여가 가능하였음.

 

웹 2.0의 기본 철학

ㄴ참여, 공유, 개방과 일치

 

웹 2.0의 용어

ㄴ2004년 오라일리 미디어의 '미디어 라이브 인터내셔널'에서 처음으로 청사진을 개념화하여 발표

 

오라일리 미디어는 웹 2.0의 7가지 특성을

①플랫폼으로서의 웹

②집단지능 이용

③데이터베이스 관리

④소프트웨어 릴리스 주기의 종말

⑤가벼운 프로그래밍 모델

⑥단일 디바이스를 넘어선 소프트웨어

⑦풍부한 사용자 경험

으로 정의하였다.

 

웹 2.0을 표방한 기업들은

ㄴ2000년 이후 이러한 처락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ㄴ이떄 주요 기업들은 웹의 느슨한 연결망 성경을 이용하여 정보를 복제하였고, 이들 정보를 중앙집중식으로 모아서 제공

    하는 정보 게이트웨이 역할을 시작함.

ㄴ그러나 이러한 중앙 집중 방식으로 재구성된 웹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우월적 지위를 활용한 개인 데이터의 독점과

    오남용, 보안 취약점 노출, 불공정 거래, 후발 사업자 진입 제한 등의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

ㄴ또한 사용자의 참여로 생성된 데이터의 소유권을 플랫폼 사업자가 가져가며, 이를 기반으로 생성된 서비스 및 광고

    수익을 플랫폼 사업자가 독점하는 수익 분배 구조가 고착화 되었다.

 

이러한 불공정한 상황은 구조적 / 기술적 한계로 인하여 쉽게 해결될 수 없었으나, 탈중앙화 기술을 기본으로 하는 블록체인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함.

 

웹 3.0 정의

ㄴ웹 3,0은 서비스 참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웹 동작 모델로, 사용자 개인들이 자신의 데이터 및 개인정

    보를 플랫폼 종속성 없이 소유하고, 보호하는 탈 중앙화 웹(Decentralized Web) 형태로 발전하고 있음

ㄴ이는 개인정보를 포함한 개인 데이터가 특정 플랫폼 사업자가 제공하는 중앙집중형 서버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이 선택한 온라인 데이터 저장소나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분산되어 개인이 직접 소유하고, 관리함을 의미함

 

웹 3.0 핵심

ㄴ핵심 철학은 개방성, 자발성, 투명성에 초점

ㄴ웹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는 해당 이용자가 완전히 소유하는 데이터 주권보장, 주요 규제 기관이 없는

    자유로운 참여 등의 원칙을 제시

 

웹 3.0 주요 특징

ㄴ웹 2.0에서 진보된 차세대 웹을 의미하므로, 웹의  주요 진화 방향에 대한 개념이라 할 수 있음.

 

탈중앙

ㄴ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사용자의 계정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여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중앙집중화 된 상

    태로 관리하고,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ㄴ이러한 구조에서는 수시로 발생하는 해킹에 의해 대량 개인정보가 탈취당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고, 글로벌 기업들이 자

    신들의 비즈니스에 사용자의 동의없이 개인정보를 하기 쉬운 구조라는 이슈가 있다.

ㄴ탈중앙성은 인프라나 서비스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실현될 수 있다.

    ㄴ인프라 측면에서는 데이터를 탈중앙화 하여 관리할 수 있는데, 사용자가 어떤 앱을 사용하든 사용자의 데이터는 사용

        자가 지정한 저장소에 저장되고, 이 데이터를 사용자가 사용하기 원할 때에는 사용자의 승인을 받은 후 접근하여 사용

        하는 구조

    ㄴ서비스 측면에서는 Uniswap과 같은 DeFi 서비스가 있는데, Uniswap은 Ethereum 기반의 DApp으로 개발되어 누구나

        유동성 공급자(LP, Liquidity Provider)가 되어 코인을 공급할 수 있고, Uniswap은 이를 기반으로 코인에 대한 환전 서

         비스를 제공함.

ㄴ탈중앙 구조는 기본적으로 누구나 시스템이나 서비스 구성에 참여할 수 있어 중앙집중형 구조보다 공정하고 선진화된

    시스템 구조이다.

 

탈중앙 자율조직(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ㄴ탈중앙 자율조직으로 전환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서비스를 개발한 특정 기업이나 개발팀이 서비스 초기에는 강한 리더쉽

    을 가지고 서비스를 개발한 후 서비스가 충분히 성숙 단계에 진입을 하면 주도권을 커뮤니티로 이양한다.

ㄴ즉, 탈중앙 자율조직은 서비스의 주요 의사결졍에 커뮤니티가 상당부분 참여할 수 있게 할 수도 있고, 이외에도 권한을

    이행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개방성

ㄴ웹 3.0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개방성이다.

ㄴ개방성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에 대한 개방성, 서비스 사용자에 대한 개방성 및 오픈소스에 대한 개방성 등 다양한 개

    념이 있다.

ㄴ이 책에선 오픈소스에 대한 개방성을 중점으로 두는데, 개발한 오픈소스를 모두 공개함으로써, 개발 기술에 대한 투명성

    을 제공하며, 관심 있는 세계의 어떤 개발자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준다.

ㄴ또한 웹 3.0 기술이 더욱 빠르게 진화하고, 다른 기술이나 서비스와 빠르게 융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참여 보상

ㄴ웹 2.0에서는 좋은 글 공유하고, 왕성한 활동을 해도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보상은 없지만, 웹 3.0 기반의 플랫폼이나 서

    비스는 사용자 참여나 기여에 대해 직접적이고 투명한 보상을 제공한다.

 

데이터 소유권

ㄴ이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온전히 통제할 수 있는 구조로 발전시키는 것을 말함.

ㄴ기존의 메타(ex. 페이스북)나 유튜브 같은 웹 2.0 서비스는 특정 기업이 모든 데이터를 관리하고 독점하며, 사용자가 자

    신의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을 하고 싶어도 특별한 방법이 없다.

ㄴ웹 3.0 서비스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사용자 자신이 원하는 저장소를 지정함으로써 탈중앙화하여 저장할 수 있어야 함.

ㄴ특정 기업이 사용자 데이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허가 하에 접근할 수 있으며, 기업은 사용자 데이터 사용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맺음말

ㄴ웹 3.0은 특히 탈중앙과 DAO, 개방성, 참여자 보상, 데이터 소유권 등을 핵심적 특징으로 하고 있다.

ㄴ기존 인터넷 환경이 갖는 한계를 넘어 웹 기술에 기반해 참여자에게 전에 없던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참여와 공유의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